App Router에서의 RAD 아키텍처
리액트 쿼리를 사용할 때 데이터를 깔끔하게 다루고 싶다는 욕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것이다. 특히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거나 API가 복잡해질수록, 네트워크 로직과 도메인 로직이 뒤섞이기 쉬운데,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RAD 아키텍처를 적용해왔다. RAD는 API 요청의 추상화부터 응답 가공, 그리고 부가적인 기능(예: 로깅, 에러 핸들링, 토큰 처리 등)을 명확하게 분리할 수 있어 꽤 매력적인 구조였다.하지만 RAD의 마지막 축인 데코레이터는 리액트 쿼리와 잘 어울리지 않는 순간들이 있었다. React Query는 훅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훅의 규칙(예: 조건문 안에서 호출 불가, 컴포넌트 최상단에서만 호출 등)에 따라 데코레이터처럼 동작을 감싸는 방식이 오히려 제약으로..